요즘 넷플릭스 시리즈 '더 글로리' 가 화제입니다. <br /> <br />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복수하는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학교 폭력이라는 소재가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, 국경을 넘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극 중 학교 폭력의 주동자는 뜨겁게 달궈진 고데기로 피해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데요. <br /> <br />드라마 속 한 장면이었으면 했던 이 같은 잔인함이 현실에서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지난 2006년 청주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인데요. <br /> <br />당시 만행이 알려지면서 결국, 가해자는 구속됐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교사들도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'더 글로리'의 열풍은 태국으로도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피해자들이 SNS를 통해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털어놓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온라인에서는 '타이 더 글로리' 해시태그 운동이 시작됐고 피해자들이 학교폭력을 고발하며 가해자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의혹의 당사자들도 학폭 가해자임을 인정하며 사과에 나서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태국 배우 파왓 칫사왕디는 자폐증을 앓는 학생을 괴롭혔다는 의혹에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배우는 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중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상처를 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, <br /> <br />평생 죄책감을 느끼며 살 거라고 반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'더 글로리' 이야기의 힘이겠죠. <br /> <br />김은숙 작가는 피해자들이 원하는 건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라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폭력으로 잃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영광을 생각하며 '더 글로리'라는 제목을 짓는 순간을 떠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숙 작가 / '더글로리' 제작발표회 : 폭력의 순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잃게 되잖아요. 인간의 존엄이나 명예나, 영광 같은 것들. 그 사과를 받아내야 비로소 원점이고 거기서부터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목을 '더 글로리'라고 지었고요.] <br /> <br />드라마 속 피해자인 동은은 처절한 복수를 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실에서는 다른 선택을 한 피해자도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당해도 괜찮은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며 폭력의 이유를 본인에게서 찾지 말라고 위로합니다. <br /> <br />[김성빈 홀딩파이브 대표 /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(지난 12일) : 전문가분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았으면 좋겠고, 전문가분들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의 도움도 굉장히 크거든요.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, 또한 이렇게 쏟아내는 것도 하나의 치유 과정이기 때문인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171442274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